22년도 회고를 시작하며
지난번에 21년도부터 회고록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회고록을 쓰니 나름 생각도 어느정도 정리가 되는거 같고, 목표지향적으로 살아야지 라는 생각을 조금이라도 더 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사람의 인생이 계획대로 되는게 많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먼저 22년 계획중 이루지 못한 것들, 이루어 낸 것들과 계획하지 않았는데 이루어 낸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아 참, 21년도 회고록은 여기 있습니다.
https://dc-choi.tistory.com/41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
22년도가 되면서 나름대로 규칙을 세웠습니다.
우선, 이런 표시가 되어 있는 것은 이뤄내지 못한것이고, 아닌 것은 이뤄낸 것입니다. 일단 회고를 하면서 좀 반성을 해볼까요? (진짜 갓생살자... 후우...)
이루지 못한 것들
우선, 이루지 못한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1. 정보처리기사 따기
여유가 될 때 따주면 참 좋았겠지만... 놀러다는데 전념하여 사실상 따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쉽기도 하고 졸업과제여서 졸업을 하지 못할 뻔했지만, 그래도 무사히 졸업은 했습니다. 필기는 따놓아서 사실상 실기만 보면되는데... 참 나태했었습니다... 내년에 꼭 따고 싶습니다!
2. 프로젝트 마무리하기
42Seoul에서 라피신을 하면서 만났던 동료들과 프로젝트를 하나 진행했었습니다. 하지만 뜻대로 잘 되지 않았어요. 사실 명분이야 다들 있겠지만, 우린 생각보다 나태했고, 어느정도 학습을 하고 프로젝트에 들어갔어야 했고, 그 안에서 관계를 쌓아 지속적은 모임으로서 가져가야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시간은 지났고, 그 결과에 있어 후회는 하지않지만, 그래도 끝 마무리를 했으면 어땠을까에 대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3. 42Seoul 과제 집중하기
마찬가지로 42Seoul에서도 진도를 나가지 못했습니다. 결국 환경을 만들고 그 안에서 시간을 사용하는건 본인이지만, 나태함에 빠져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Minitalk까지만 진도를 나가고 블랙홀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사실 저는 기초 지식이 매우 부족했었습니다. 42Seoul이라는 곳에서 어느정도 기초를 다지고 나가려고 했지만,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았네요. 그래도 다른걸 얻었으니 괜찮습니다. 이건 뒤에가서 이야기를 풀도록 할게요.
4. 운동하기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운동... 꼭 합시다...
이루어 낸 것들
그래도 제가 계획한 것에서 이루어 낸 것도 있습니다. 이부분은 확실하게 자부해요.
1. 사이버대학교 졸업하기
일단 저는 IT를 시작한 계기가 국비지원이였습니다. 당시 나이도 제일 어렸고, 고졸로 시작을 했었습니다. 이런 저에게 학위라는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학위가 생겼고, 그 안에서 수업을 들으면서 또, 과제를 하면서 기초적인 지식이 더 늘고 나 자신이 성장함을 깨달았습니다. 저 위에 있는거처럼 자료구조 수업은... 정말 질문으로 교수님을 엄청 괴롭히면서까지 열정적으로 들었고, 수강해야하는 모든 과제, 시험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전부 응시했습니다. 비록 남들은 인정해주지않는 사이버대학교 졸업장이지만 그래도 엄청 뿌듯했습니다.
2. 42Seoul 블랙홀 안 빠지기
응? 이것도 이뤄낸거야? 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제 나름의 사정이 있었습니다. 일단 졸업준비(과제, 시험, 자격증), 그리고 42Seoul, 팀 프로젝트까지 정말 바쁘게 상반기를 보냈습니다. 이것 저것 벌려놓은 일이 많다보니 수습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전 42Seoul을 너무 좋아해서 정말 없는 시간을 쥐어짜내서 블랙홀에 빠지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적어도 상반기에는 블랙홀에 빠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블랙홀 여유기간이 항상 없어서 하면서 미리 해둘걸... 그 생각은 여러번 했었습니다.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조급한 마음이 앞서서 번아웃이 더 빨리 온거 같습니다.
3. 가고싶은 회사 정해보기
이게 참 웃긴게 그래도 제 나름대로 몰입도 해보고, 어느정도 공부를 해보니, 가고싶은 회사? 에 대한 어느정도 틀이 잡혔습니다. 그 나름의 기준을 세웠고, 어느정도 일치하면 그냥 들어가서 열심히 하자!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느정도 생각했을 때 이정도가 되었습니다. 2가지 관점에서 바라봤을 때 주니어에게 좋은 회사에 대해서 생각해봤습니다.
1. 개발자 본인이 성장할 수 있는 회사인지?
2. 회사에 기여한 만큼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
사실 이 두가지를 모두 충족하면 정말 좋겠지만 그랬으면 모두가 대기업을 갈 수 없는 현실을 알기에 차근차근 한발씩 나아가려고 생각을 했고, 점점 레벨업을 해야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공부를 하면서도 계속 어떤 개발자, 어떤 회사에 갈지 생각을 했었고 나름의 기준을 가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계획하지 않았는데 이루어 낸 것들
사실상 이 글의 하이라이트... 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전 MBTI가 ISTP입니다. P라서 계획대로 잘 안되나봐요 ㅎㅎ 사실 이 글을 통해 하고싶은 말들이 전부 여기에 있습니다. 위에서 말한 것들은 전부 이걸 위해서 미리 빌드업?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주세요.
1. 취업
네... 사실.. 42Seoul에서의 생활을 포기하면서 취업을 했습니다. 과제에 집중하지 못하고 블랙홀에 빠진 것도 사실 취업해서 같이 병행을 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시간을 쏟아야 하는데 당시 제 환경이 도저히 할 수 없는 환경이였습니다. 말이 필요한가요.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https://dc-choi.tistory.com/69
어쨋든 즐거운 마음으로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좋은 회사라는 기준에 어느정도 맞고, 실제로 많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성장에는 성장통이 따릅니다. ㅎ) 그래도 이 회사는 42Seoul 출신분들로 이루어진 카뎃분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적응은 엄청 잘했고 이제 또 다른 성과를 내기위해 노력중입니다.
2. 개인 프로젝트
사실상 팀 프로젝트가 해산되어도 그래도 개인 프로젝트를 통해 프로그래밍 역량을 키워나갔습니다. 바로 출석부 프로젝트입니다. 이것도 출석부에 관련된 글을 얼른 블로그에 올려야 하는데 얼른 글을 적어야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공부를 하는 프로젝트를 만들면서 그래도 나름 좋은 공부 효과를 봤습니다.
1. 회사에서 필요한 기술에 대한 복습
2. 개발자로서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개념 학습
이런 개념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고, 그에 맞는 좋은 프로젝트입니다. 사실 팀 프로젝트보다 오히려 제가 스스로 회사에서 배운 내용, 개인적으로 학습했던 내용을 코드로 녹여내는 과정이 더 도움이 되는거 같습니다.
3.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멘토링 받기
할 수 있는 한 모든 사람들에게 멘토링을 받아봤습니다. 7년차, 11년차, 그리고 42Seoul 멘토님까지 제가 받을 수 있는 모든 곳에서 멘토링을 받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분들 덕분에 어느정도 방향성이 잡히고 그에 맞춰서 준비를 더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로 받은 멘토링은 사실 이력서에 관련된 멘토링이였습니다. 사실 이력서를 채우기 위해서는 그만큼 더 노력을 해야하기에 더 열심히 해야할 거 같습니다. 멘토링을 받으면서 저 스스로 동기부여를 더 하게 되었고,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게 정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22년도 느낀점
개인적으로 21년도에는 방황하다가 다시 돌아와 마음을 잡는 시기였다면, 22년도는 그래도 나름 성공적인 한해를 보낸거 같습니다. 취업을 해서 남들은 안정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거기서 멈추는게 아닌 더 좋은 환경에서 나를 만들어 가고싶다는 생각을 계속 하고있습니다. 23년 목표도 다시 세우려고 하고있습니다. 열심히 살아가도록 해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재미도 없는 글을 끝까지 읽어보시느라고 고생하셨습니다. 당신의 23년도는 좋은일만 있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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